8강전서 스트리커 격파, 4강전서 디펜딩챔프 헌터 메이헌과 '진검승부'
폴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도브마운틴 더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8강전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3홀 차로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90도로 꺾이는 버디퍼트와 칩 샷 버디, 이글 등 스트리커의 사기를 꺾는 명품 샷을 수차례 과시하는 '팬 서비스'까지 곁들였다. 오전 16강전에서 팀 클라크(남아공)를 5홀 차로 가볍게 따돌리며 일찌감치 매치를 마쳐 체력을 비축한 게 큰 도움이 됐다.
'디펜딩챔프' 헌터 메이헌(미국)이 다음 상대다. 웹 심슨(미국)과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특히 64강전에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를 5홀 차, 32강전에서는 리처드 스턴(남아공)을 4홀 차, 16강전에서 마틴 카이머(독일)를 5홀 차로 제압하는 파괴력이 돋보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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