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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윤석영 결장' QPR, 선두 맨유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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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윤석영 결장' QPR, 선두 맨유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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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최하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기량 차이를 실감하며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QPR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FA컵 일정으로 2주 만에 가진 실전. 지난 10일 스완지전 1-4 패배 이후 두 경기 연속 승점 확보에 실패한 선수단은 2승11무14패(승점 17)로 강등권 탈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벤치 멤버로 출발한 박지성은 기대를 모은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QPR에서 한솥밥을 먹는 윤석영 역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QPR은 보비 자모라를 전방 공격수로 배치한 가운데 전반 초반부터 과감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는 역습 상황에서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힘을 보탰다.

순조롭던 흐름은 전반 23분 터진 하파엘 다 실바의 선제골과 함께 맨유 쪽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로빈 판 페르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내자 달려들던 하파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줄곧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간 맨유는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쐐기골을 터뜨려 QPR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4분 루이스 나니의 침투 패스를 라이언 긱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5경기 연속 무패행진(13승2무)을 이어가며 22승2무3패(승점68)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을 따돌리고 우승에 한 걸을 다가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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