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감찰본부는 지난해 토마토저축은행 경영진한테서 수사무마 로비의 대가로 약 25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수사관 출신 법무사 고모(47)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사관 김씨 등이 고씨와 접촉한 정황을 잡고 감찰을 벌여왔다.
배씨는 2011년 11월부터 12월까지 총 55회에 걸쳐 고씨와 통화하면서 수사상황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현금 500만원을 받아 차명계좌에 숨긴 혐의(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에관한법률위반, 뇌물수수 및 공무상기밀누설)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 2명 외에도 고씨와 빈번히 통화했거나 사적으로 접촉해 비위 의혹이 있는 수사관 5명에 대해 조사 중이며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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