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대한항공)이 국내대회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모태범은 1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5초14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개막 이후 다소 주춤했던 모태범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달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파이널(네덜란드 헤렌빈)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러시아 소치)를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경기 후 그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훈련을 열심히 했던 효과가 있었다. 컨디션을 회복하고 올 시즌 국내 대회 최고 기록까지 세워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태범은 20일 10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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