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부재 위기 왔지만 SK, 투자 10% 확대"
김 의장은 18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5대양 6대주의 최고경영자(CEO)ㆍ오너 레벨들과의 교류는 사실 오랜 기간 동안 마음이 통하고 신뢰한 끝에 완성될 수 있는 오너십의 결과이고 이를 통해 사업도 창출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최태원 회장의 부재는 한계점을 노출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주 변호인단과의 만남을 통해 본인이 직접 챙겨왔던 사업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이제 비로소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를 홀로 남겨둔 것만 같은 심정"이라고 표현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토론하며 꿈꿔왔던 일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이었다"며 "새로운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는데, 애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올해 SK그룹 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10% 확대하고 고용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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