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한국남부발전(이상호 사장) 신입사원 124명은 사단법인 문화소사이어티(정희제 이사장)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과 노숙인 쉼터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주민들과 함께 주변 노숙인들을 만나 음식을 나누고 쪽방촌 주민들의 막바지 겨울나기에 부족한 연탄을 채우는 작업에 매서운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봉사를 통해 연탄을 사용하는 쪽방촌 거주가구 345세대 총 700여 명 에게 연탄 1만3000장을 지급하고, 만성질환을 앓는 기초수급자들 및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 중 에너지취약 가정을 선정해 등유를 보충했다. 또 영등포 쪽방촌 주변의 노숙자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 떡과 소시지를 구워 함께 먹으며 주민들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두현 사원(25)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기업으로 부터 이루어지는 일이 반드시 필요함을 느꼈고, 연탄 한 장의 무게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 무거운 삶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 자체가 새로운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어려운 이웃을 만나고 소통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홍동희 기자 dhee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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