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가치 873억달러...삼성은 브랜드 가치 상승률 54%로 애플의 2배
18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 브랜드 가치 873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 상승률은 상위 5개 브랜드 중 삼성이 가장 높았다. 삼성은 1년 전보다 54% 상승해 애플(24%)의 2배 이상이었다. 구글은 10%, MS는 -1%, 월마트는 10%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브랜드 파이낸스는 주목했다. 삼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애플이 삼성에 입지를 빼앗기고 있다"며 "작지만 민첩한 라이벌을 제치고 애플이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순전히 그 규모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브랜드 등급은 지난해 'AAA+'에서 올해 'AAA'로 낮췄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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