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5회에서는 국정원에서 헤어졌던 한길로(주원 분)과 김서원(최강희 분)이 1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원은 “자신의 본명이 맞고 거짓 없이 이력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주원은 면접을 마치고 나가려는 서원에게 “애인이 있냐?”고 사적인 질문을 했다. 서원은 “애인이 있다.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사람을 사랑한다”고 어조를 높였다. 그는 이어 “면접관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있다”고 길로를 향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서원이 길로가 있는 회사에 입사를 지원한 것은, 그가 국정원의 공작대상이기 때문. 서원은 훈육관들의 지시에 “한때 동료였던 사람을 공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육관은 “지금은 동료가 아니라 공작대상이다”라고 다시 한 번 명령을 하달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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