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는 PNRC에 5억달러를 일단 지불하고 이후 시추 비용 12억달러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PNRC가 텍사스주에 갖고 있는 울프캠프 셰일 유전의 전체 규모 837㎢ 가운데 중화는 335㎢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PNRC가 중국측 자본을 유치한 것은 자금난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PNRC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5% 줄었다. 천연가스 및 석유 가격이 하락한데다 파생상품 투자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PNRC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중화와 함께 울프캠프 유전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중화가 울프캠프의 개발 가능성을 믿어주니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1년 사이 중국 기업들은 미 석유ㆍ천연가스 업체에 총 179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이는 자원확보 외에 간접적인 형태로나마 셰일유전 채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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