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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증가 덕분에 사우디 산유량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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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56만 배럴로 7월보다 60만 배럴감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와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를 감안해 연간 생산량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례회의 전날 밤에 발표된 사우디의 산유량은 11월 하루 950만 배럴로 올해 최저수준이며 지난 7월 30년 사이 최고치였던 하루 1010만 배럴에 비해 60만 배럴 감소한 것이다.
반면 미국의 생산량은 올해 하루 76만 배럴이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석유가 상업적으로 생산된 185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애덤 지민스키 청장은 지난주 노스다코타와 몬태나, 텍사스의 셰일오일 생산으로 내년에는 미국의 원유생산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하루 700만 배럴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의 생산량 감소로 OPEC전체의 생산량도 11월에 하루 3078만 배럴로 거의 1년 사이에 연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FT는 OPEC이 이번 회의에서 공식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OPEC은 지난해 회의에서 하루 3000만 배럴의 상한에 합의했지만 회원국별로 생산량을 할당하지는 않아 사우디는 생산량을 마음대로 조절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FT는 예상했다.

사우디는 핵개발에 대한 이란 제재로 원유생산이 줄자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원유시장에 공급해왔다.

한편,OPEC은 이번 회의에서 새 사무총장을 선출한다.현재 이란과 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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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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