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관계에 있던 여성 두명을 잇따라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20대와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모 아파트 작은방 행거에 몸이 걸쳐 숨진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A씨와 연인관계인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적을 추적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2분께 담양군 봉산면의 한 도로에서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형사들과 담양경찰서 경찰관들에게 포위돼 붙잡혔다.
이 과정에 김씨는 도주 행각을 저지하던 담양경찰서 고서파출소 소속 모 경사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의 차량 트렁크에서는 B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연인 관계에 있던 여성 2명을 모두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여성을 살해한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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