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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兆 클럽, 작년 22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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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등 4곳 신규 가입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경기불황, 환율 등으로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연매출 10조 클럽 회원수는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업황이 어려웠던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 더 값지다는 평가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4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연간 매출이 10조원 이상인 기업은 22개로 지난해 18개보다 증가했다. 삼성E&A , LG유플러스 , 한진해운 , DL 등 4개 기업이 연매출 10조 클럽에 신규 가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 11조440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10조9046억원, 한진해운 10조5894억원, 대림산업도 10조2533억원을 달성하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은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이 힘든 한 해를 보냈음에도 해외 플랜트 호조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2006년 이후 7년 연속 매출 신장세를 지속 중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13조원의 수주를 기록해 현재 19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매출 급증은 2011년 해외에서 수주한 사우디 쇼와이바Ⅱ복합화력발전소와 필리핀 페트론 정유 공장 등 대형 플랜트 사업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국적선사 최초로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미국 경기회복 지연,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이 7.4%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이동통신사들의 LTE 과열 경쟁 속에서도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43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목표인 4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또한 무선가입자는 1000만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외형성장에서 선전과 달리 수익성에서는 경기불황의 영향이 역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11개로 전년 12개보다 줄었다. 매출 10조-영업이익 1조 클럽 회원도 10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줄었다. 2009년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이 1조를 넘어선 LG전자 가 10조-1조 클럽에 복귀했다. 반면 S-Oil 현대제철 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8183억원, 8718억원으로 1조원 아래로 떨어지며 회원 자리를 내놨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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