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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고양터미널부터 '빅세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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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저축은행 보유 지분 인수자 선정 임차인 모집
-룩손에너지·한화생명·한전 지분도 줄줄이 이달 진행 예고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고양터미널을 시작으로 보유 지분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달부터 차례로 룩손에너지와 한화생명, 한국전력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예보는 에이스저축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던 고양종합터미널에 대한 인수자 선정 및 임차인 모집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인수 및 임차인 의향서는 오는 14일까지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과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일괄인수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터미널의 경우 이랜드그룹과 GS그룹, 자산운용사 등이 1차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서 자산운용사 한 곳만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터미널은 지하5층~지상7층(연면적 14만6000여㎡) 규모다. 현재 홈플러스와 터미널 메가박스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에도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쇼핑센터와 터미널 편익시설에 대한 임대거래가 진행된다"면서 "일단 임대한 뒤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예보는 고양종합터미널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보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룩손에너지홀딩스 지분 35%를 팔기로 결정하고 이달 초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룩손에너지는 유연탄과 무연탄 등 자원개발업체다. 매각주관은 한영회계법인이 맡았다.

예보는 룩손에너지 대주주(35.26%)인 세븐인베스트먼트가 2011년 10월 갚아야 했던 차입금 140억원가량을 아직도 갚지 않자 담보처분권을 행사해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이다.예보는 룩손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업체 지분 매각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의 지분(24.8%) 매각에 대해선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수요를 조사 중이다. 예보는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인 UBS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국내외 시장수요예측 결과를 일단 본 뒤, 이달 안에 매각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전력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예보는 지난해 매각하고 남은 지분(1.36%)에 대해 블록세일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보는 지난해 KR&C(옛 정리금융공사)가 보유한 한국전력 지분 5.02% 가운데 3.66%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씨티글로벌마켓과 도이치뱅크,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주가 등 시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매각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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