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캐치프레이즈 세워
우선 캐치프레이즈부터 바꿨다. 하 행장은 최근 전국 부점장 경영전략 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캐치프레이즈를 '고객은 애인이다'로 바꿀 것을 직접 지시했다. '고객은 왕이다'식의 캐치프레이즈보다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각 지역본부의 이름도 변경했다. 서울본부는 서울열정본부로, 대구지역 2개 본부는 동행본부와 섬김본부로, 부산ㆍ울산ㆍ경남 본부는 사랑 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최기영 감성마케팅 부장은 "고객경험관리(CEM)를 통해 고객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은행 업무 프로세스를 고안하고 있다"며 "고객이 은행을 방문했을 때 대구은행만의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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