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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고객은 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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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캐치프레이즈 세워

하춘수 대구은행장(오른쪽 앞)이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점장들과 함께 "그래 할 수 있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오른쪽 앞)이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점장들과 함께 "그래 할 수 있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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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대구은행이 새해 들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고객 잡기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마케팅 전략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선 캐치프레이즈부터 바꿨다. 하 행장은 최근 전국 부점장 경영전략 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캐치프레이즈를 '고객은 애인이다'로 바꿀 것을 직접 지시했다. '고객은 왕이다'식의 캐치프레이즈보다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감성 마케팅부'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각 상품에 대한 스토리를 찾아서 이를 상품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각 지역본부의 이름도 변경했다. 서울본부는 서울열정본부로, 대구지역 2개 본부는 동행본부와 섬김본부로, 부산ㆍ울산ㆍ경남 본부는 사랑 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최기영 감성마케팅 부장은 "고객경험관리(CEM)를 통해 고객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은행 업무 프로세스를 고안하고 있다"며 "고객이 은행을 방문했을 때 대구은행만의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은행은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0사업본부 36부서에서 8사업본부 32부서로 본부 조직을 축소하면서 임원수를 줄였다. 본부 잉여인력은 영업 현장으로 배치돼 고객을 직접 만나게 된다. 조직 개편으로 효율성은 높아지고 영업력은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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