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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엇갈린 지수에 장중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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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여전히 혼조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장 초반 혼조세를 띠던 증시는 케이스-쉴러지수와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엇갈린 결과를 내놓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40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1만3940.61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29% 오른 1504.45, 나스닥지수는 0.15% 밀린 3149.4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케이스쉴러↑, 소비자신뢰지수↓ =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45.82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5.5% 상승했다. 전월보다도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년 동월대비로는 지난 2006년 8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뉴욕을 제외한 19개 도시 모두 주택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22.8% 상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12.7% 올랐다.
제니퍼 리 BMO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 상승은 수요 강세와 공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재고가 줄어든 상태라 가격에는 호재가 될 것이고 더 높아진 가격은 가계 경기 기대와 지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8.6을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의 66.7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64를 밑도는 수치다.

항목별로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의 64.6에서 57.3으로, 경기 기대 지수는 68.1에서 59.5로 각각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더 비관적인 방향으로 악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화이자·포드 지난해 4Q실적, 시장 전망 상회 = 개장 전 발표된 포드와 화이자의 실적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63억2000만달러, 주당 85센트(조정순익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4억4000만달러, 주당 19센트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15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또한 143억8000만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를 가볍게 넘었다.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호조와 낮은 인수 관련 비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또 올해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연간 수익이 주당 2.2~2.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시장 전문가 19명을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2.28달러를 웃도는 전망치다.

포드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포드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3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20센트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25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45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326억달러는 물론 329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 모두 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F시리즈 픽업트럭 실적이 연간 8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이익을 보인 데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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