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구자철-지동원이 함께 선발 출장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강호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SGL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각각 오른쪽-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둘 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왼발 논스톱 중거리 슈팅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구자철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홈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41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지동원은 후반 44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됐다.
다만 공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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