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주영 62분' 셀타, 소시에다드전 힘겨운 무승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셀타비고 공식 페이스북]

[사진=셀타비고 공식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영이 선발로 나선 셀타 비고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말라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선수단은 5승5무11패(승점 20)를 기록, 16위로 올라섰지만 강등권 팀과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62분을 소화했다.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국왕컵 16강전 이후 17일 만의 선발 기회. 특별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활약은 꽤 인상적이었다. 전반 초반 두 차례 슈팅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제공권 싸움을 통해 동료들의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단독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셀타는 홈 이점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노력은 전반 32분 선제골로 결실을 맺었다. 미카엘 크론-델리가 상대 문전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와 2-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세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들어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았다. 셀타는 핵심 공격수 아스파스가 전반에 입은 발목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교체되고 말았다. 여기에 미드필더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마저 후반 5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수적 우위를 점한 소시에다드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고르카 엘루스톤도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셀타는 박주영을 빼고 나초 인사를 투입시킨 뒤 굳히기 전략에 돌입했다. 그러나 불붙은 소시에다드의 공세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후반 41분 파코 에레라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다 퇴장 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벤치에 앉아있던 박주영도 이의제기로 경고를 받았다.

이후 두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김흥순 기자 spor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