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송사리 다운로드 순위 '정상 탈환'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다운로드 정상을 탈환했다.

웹하드 송사리 측은 26일 "'내가 살인범이다'가 다시 다운로드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최근 잔인한 살인범에게 사형선고가 집행되며 정당한 대가가 내려졌다는 국민들의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반창꼬'와 '26년'이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세상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빼어난 영상미를 가진 애니메이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1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밤의 이야기'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부문은 수목드라마 대열에 합류한 MBC '7급 공무원'이 차지했다. 배우 주원은 진지함을 버리고 유머러스하며 능청스러움을 가진 역할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흥행몰이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2위는 SBS '야왕'이 악녀로 변신한 수애와 한 여자만을 위한 순애보적인 인물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온라인에서도 계속 승승장구 하고 있다. KBS2 '전우치'가 3위를 차지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예능 부문에서는 SBS '정글의법칙 in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다. 병만족장이 콩가개미의 습격에 쓰러지며 위기에 놓인 정글로드가 다시 촬영을 강행하면서 아마존 최후의 전사부족인 와오라니 부족과 역사적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방영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 뒤로 1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2위에 랭크됐다. 생방송 진출자 톱 16명이 등장해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 담긴 무대를 가졌고 두 번째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톱 12가 가려졌다.

3위는 겨울방학 특집으로 이뤄진 KBS2 '해피투게더'가 차지했다. 프로그램 속 코너 '야간매점'에서는 홍인규의 사연 있는 요리 '눈물 젖은 달걀빵'이 제21호 메뉴로 선정됐다.

이금준 기자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