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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기오염 심해졌다…중금속 성분 2~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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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 12일부터 전국 대기오염이 크게 심해졌다. 날씨 변화와 중국에서의 오염물질 유입 등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200㎍/㎥을 기록, 대기환경기준 (100㎍/㎥)을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4일간 서울, 대전, 광주, 제주 등에 설치된 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서 미세먼지와 황산염, 질산염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한 결과 권역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69㎍/㎥로 가장 농도가 높았고 서울 147㎍/㎥, 백령도 158㎍/㎥등이었다. 황사주의보 발령농도가 400㎍/㎥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대기오염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조사가 실시된 최근 4일간 오염물질 현황을 보면 납, 셀레늄 등 일부 중금속은 황사가 일어날 때보다도 농도가 높았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도 지난해 1월에 비해 3~4배 이상 증가했고 비소, 납도 2~3배 늘어났다.

이러한 대기오염현상은 국내외 기상현상의 원인이 크다.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일부 유입됐으며 최근 기온상승으로 지상부분의 미세먼지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이 녹아 대기중 수증기가 다량 공급돼 스모그가 발생하는 한편 대기안정 영향으로 지상 부분의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16일부터 오염물질이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학원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올해부터 미세먼지 예보제 시범사업을 실시해 고농도 대기오염 현상 정보제공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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