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째 치솟는 실업률에 고심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재계와 노동계의 노동법 개정협상이 3개월만에 타결되자 환영의 뜻을 밝히는 등 본격적인 국내 현안 챙기기에 나섰고, 내전이 격화되는 말리에도 프랑스군을 파견해 개입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스페인과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을 중심으로 한 단일 은행감독기구 추진 등 난제도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리스 위기를 일단 진화하면서 유로존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7일 “EU의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유로존 붕괴 위기는 완전히 극복됐음을 확신한다”고 언급했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11일 “유로화가 최악의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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