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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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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가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정치인으로서 재기를 노린다. 문 전 후보는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부산에서 지역구 활동에 나서며 ‘초심다지기’부터 시작했다. 다시 정치인으로서의 기지개를 펴는 그의 행보에 야권 지지층들의 마음도 다시 꿈틀대며 일어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전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지역 당 위원장 모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에서 40%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준 부산 유권자에 보답할 것”이라면서 “부산 발전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머리 맞대고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문 전 후보는 정치재개 소식을 트위터로도 전했다. 그는 11일 밤에 트위터를 통해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에 오랜만에 출근했다. 먼 길을 떠돌다 출발의 자리로 돌아온 셈”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선은 총선 때 지역구민들께 했던 약속부터 착실히 실천해야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초선 의원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정치 활동에 나설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12일 트위터에 “부산 사상구 당원들과 함께 걷는 산길에선 봄 기운이 느껴졌다”고 남기며 지역구 당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 소식도 전했다. 

문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당분간 조용히 지역에 계속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4일 ‘대선 패배 사과 3배’ 차원에서 갖는 국립현충원 참배에 문 전 후보의 참여를 제안했지만 그는 “지금은 자숙할 때이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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