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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IPTV 경쟁 본격화.."거실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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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T 등 스마트TV 셋톱박스 차별화 경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거실 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체된 이동전화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거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KT 등이 스마트TV 셋톱박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IPTV 시장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 셋톱박스 하나만 있으면 IPTV를 통해 기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 받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해 기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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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최근 셋톱박스만으로 다양한 스마트TV 기능을 제공하는 '올레TV 스마트 팩'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올레TV에 KT가 개발한 스마트 셋톱박스를 추가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앱과 인터넷 검색 등을 월 1000원의 추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게임 앱을 TV에서 다운로드 받아 즐기거나 인기 동영상, 음악, 각종 뉴스 등을 시간에 관계없이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구글 지메일과 검색 엔진 등을 통해 PC와 다름없는 인터넷 사용 환경이 제공되며 유튜브 등의 HD급 인터넷 동영상을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도 있다. TV를 거실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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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IPTV를 들고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에 IPTV에 구글의 스마트TV 운영체제를 탑재한 'U+ tv G'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터치 한 번으로 TV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고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구간탐색, 캡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채널, VOD, 유튜브, 웹,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을 연계해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자를 기준으로 IPTV 시장 3위인 LG유플러스는 U+ tv G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성과도 나오고 있다. U+ tv G가 출시 약 두 달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 LG유플러스의 IPTV 전체 가입자가 100만 명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가입자 증가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만 약 5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올해 스마트 IPTV에서만 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유료 가입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있는 IPTV 사업자들이 선보이는 스마트TV는 셋톱박스 설치만으로 일반TV에서도 스마트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유료 방송 시장에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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