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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많은 1월 만기, '실수'가 복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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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옵션만기 잘 넘어갈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새해 첫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조원을 넘어선 순차익잔고에도 선·현물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 고평가가 이어지며 무난한 만기를 예상해왔지만, 지난 7일 선물시장에서의 대규모 주문실수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물폭탄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전날까지 프로그램 순매수는 4조7923억원 유입됐다. 차익 매수 1조9583억원, 비차익 매수 2조8339억원 수준이다. 외국인 매수 물량은 각각 1조1701억원, 2조507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2월 동시만기일 4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익잔고는 지난 7일 기준 6조35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결산법인의 연말 배당 수익률은 1% 수준으로 높지 않으나 베이시스 강세와 맞물려 공격적으로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차익매수의 유입 베이시스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현 이론 베이시스인 1.35포인트 이하 수준에서도 베이시스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잔고 청산은 시장 베이시스 0.9~1.1포인트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추정돼 향후 베이시스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문실수 여파로 2만5000계약에 달하는 대규모 청산물량이 소화되는 과정에서도 베이시스 약화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청산이 가속화되기 전에는 2포인트 수준이 유지됐고, 종가 무렵 소폭 악화됐지만 본격적인 차익매도가 출회될 수준은 아니었다"며 "옵션만기를 전후한 선물 베이시스 수준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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