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BBC는 8일(현지시간) 펑씨라고 알려진 한 중국인이 온라인 게임에 빠진 아들을 바로 잡고자 고안한 방법을 소개했다.
펑씨는 마침내 한 게이머를 고용하기에 이르렀다. 펑 씨가 어떻게 이 게이머랑 접촉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청부업자' 게이머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온라인 게임 속에서 펑씨 아들의 캐릭터보다 강한 '고레벨'이었다. 이 킬러 캐릭터는 펑씨 아들이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그의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펑씨와 아들은 이후에도 수차례 말다툼을 했으나 결국 화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내게 맞는 직업을 찾을 시간적 여유를 원한다"고 말했고, 펑씨는 아들의 성실한 호소에 분노가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