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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전쟁 더 뜨거워지더니 아반떼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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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위 아반떼, 블루링크 탑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자동차와 IT 간 융합이 필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화두로 내 건 '스마트카' 전쟁이 수면위로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 가 내수 1위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탑재하며 자동차 IT대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각 영업소에서는 올해부터 블루링크가 적용된 최신형 멀티미디어를 장착한 아반떼 개선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아반떼는 지난해에만 11만129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블루링크는 전화번호와 주민번호로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시동 걸고 끄기, 차량 내 온도조절 등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앞서 자동차와 IT 간 융합을 화두로 내 건 정의선 부회장의 지시로 관련 프로젝트가 가속화되며 지난해 4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제네시스, 쏘나타 등에 탑재됐다.

준중형급 차량들로만 비교했을 때 아반떼의 블루링크 장착은 타사 대비 다소 늦은 움직임이기도 하다.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사 최신IT 기능을 담은 준중형급 신차를 선보였다.
기아 는 지난해 출시한 신차 K3에 유보 시스템을 장착해 주목받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은 물론 도난 시 콜센터를 통해 긴급출동을 요청하고 차량속도를 줄일 수도 있다. 여기에 최근 기아차 미국법인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2014년형 쏘렌토에 2세대 유보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각사 자동차 IT 대전에 발빠르게 앞서가는 모습이다.

르노삼성 역시 뉴 SM3 등에 스마트커넥트를, 한국GM은 쉐보레 2013년형 더 퍼펙트 크루즈에 마이링크를 장착했다. 특히 한국GM은 올해 첫번째 신차로 발표하는 '기대작' 트랙스에도 마이링크를 도입키로 했다. 스마트커넥트와 마이링크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간단한 조작으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는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에서 한발 앞서나간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도 적극 개발 중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설정이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을 제어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이 대표적 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5년부터 이 같은 기술이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IT와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미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의 수단이 아닌, 첨단 전자장비나 다름없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에 적극 대응,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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