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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창립25주년 "상산사세로 3년 연속 흑자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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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상산사세(常山蛇勢)를 제시했다.

상산(常山)에 사는 머리가 두 개인 뱀이 머리를 치면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비고,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응하여 서로 돕는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윤 사장은 상산사세로 위기를 돌파하자고 주문했다.
윤 사장은 4일 CEO메시지를 통해 "기업은 하나의 생명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필사적인 마음가짐으로 혼연일체가 돼, 생존의 위협에 대응하는 '상산사세'의 자세로 작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1.8% 성장한 6조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5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한 셈이다.
윤 사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경쟁력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 ▲유기적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올해의 실천사항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 한해도 세계경제는 낙관적인 기대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유가상승 등을 감안할 경우 경기회복이 더욱 지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윤 사장은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목표 달성을 첫번째 실천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여객본부는 국내ㆍ외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진입에 따른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수립ㆍ시행해야 한다"며 "화물본부는 일치단결해 수지개선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골든그랜드슬램의 성과에 방심하는 사이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며 "성공의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보다 진취적인 조직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창립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해"라며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구축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이 앞장설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자"고 갈음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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