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2008년 정점을 찍은 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요. 더구나 최근에는 집 근처에서 러닝을 하다 아킬레스 힘줄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로 장딴지 부위 두 개의 큰 근육이 발뒤꿈치에 붙는 힘줄이지요.
골프에서는 스윙 시 임팩트와 폴로스로 동작에서 하체를 지탱하고 리드해 반복적인 충격이 옵니다. 골프로 인한 부상은 많지 않지만 파워풀한 스윙을 가진 프로골퍼들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무릎 수술로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타이거 우즈 역시 아킬레스 부위가 부분 파열되어 비수술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추어골퍼를 괴롭히는 건 아킬레스 부상보다는 아킬레스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아킬레스 건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랜 시간 앉아있다 일어설 때 뒤꿈치가 아프죠. 하지만 몇 발짝을 걷다보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골프에서는 라운드 초, 후반에 뒤꿈치 통증으로 임팩트와 폴로스로 동작이 힘들게 됩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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