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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앤서니 김의 '아킬레스 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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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다이나믹한 스윙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2008년 정점을 찍은 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요. 더구나 최근에는 집 근처에서 러닝을 하다 아킬레스 힘줄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로 장딴지 부위 두 개의 큰 근육이 발뒤꿈치에 붙는 힘줄이지요.
그리스 신화의 힘 센 영웅 아킬레스처럼 이 힘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합니다.아킬레스 힘줄이 러닝을 하다 끊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반복적인 충격으로 약해진 부위가 러닝 도중에 파열된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에서는 스윙 시 임팩트와 폴로스로 동작에서 하체를 지탱하고 리드해 반복적인 충격이 옵니다. 골프로 인한 부상은 많지 않지만 파워풀한 스윙을 가진 프로골퍼들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무릎 수술로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타이거 우즈 역시 아킬레스 부위가 부분 파열되어 비수술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추어골퍼를 괴롭히는 건 아킬레스 부상보다는 아킬레스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아킬레스 건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랜 시간 앉아있다 일어설 때 뒤꿈치가 아프죠. 하지만 몇 발짝을 걷다보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골프에서는 라운드 초, 후반에 뒤꿈치 통증으로 임팩트와 폴로스로 동작이 힘들게 됩니다.
아킬레스 건염은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인데 하체 근육이 많이 발달되고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진 골퍼들에서 잘 나타납니다. 또한 평발이나,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도 발생합니다. 오래 진행이 되면 뒤꿈치 뼈가 자라나거나 힘줄에 석회가 생겨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대부분 하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아집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된 통증, 빨갛게 부어있거나, 반대편과 비교해서 많이 두꺼워졌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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