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 워싱턴DC 지역 약 120개 매장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모든 1회용 종이컵에 ‘단합하라(come together)’라는 문구를 펜으로 써넣는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문구에 대해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 초래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단합 촉구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는 물론 워싱턴포스트(WP)·뉴욕타임스(NYT)에 광고를 내는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단합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슐츠 CEO는 “만약 재정절벽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겠다”
다만 슐츠 CEO는 협상 현안인 감세나 재정지출 감소에 대해서는 어떤 쪽도 편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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