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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사 10명 중 3명 ‘명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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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교권실추 원인… “국가교육정책 때문”

전남지역 초·중·고 교사 10명 중 3명은 명예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권 확립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교육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국가의 교육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2일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산하 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남지역 141개교 교직원 255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명예퇴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9.7%가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교사가 43.1%를 차지해 초등학교나 일반고에 비해 그 비율이 높았다.
최근 교사들의 명예퇴직이 증가하고 있는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보다는 교육환경과 정책 변화에 따른 교단의 어려움 때문으로 교육정책연구소는 분석했다.

교직생활 만족도(5점 척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9%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고, ‘보통이다’는 25%, ‘만족하지 않는다’는 16%였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교사의 만족도가 다른 초등학교 고등학교에 비해 낮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높고 50대가 가장 낮아 교직 경력이 높아질수록 만족도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생활지도’로, 전체 응답자의 66.6%에 달했다. 이어 ‘학교 관리자와의 관계’, ‘과도한 행정업무’ 등이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권확립 저해 요인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8.9%가 ‘교육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국가 교육정책’을 들었다.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교사의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교직의 전문성에 대한 합당한 지원 부족’ 등도 교권 실추의 원인으로 꼽았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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