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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불법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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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주택가와 학교 주변 파고드는 불법 퇴폐업소 강력 단속...또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도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불법 퇴폐업소 등 ‘불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남구는 유흥 퇴폐업소와 불법시설물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연희 구청장이 취임 이후 학교 및 주택가 유흥업소 침투 등을 막기 위해 ‘불법퇴폐업소 근절 T/F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상당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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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공무원 4명과 민간인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 불법퇴폐업소 근절TF팀은 특별사법경찰관 자격으로 현장 단속을 하고 있다.

◆불법 퇴폐업소 단속=이들은 무허가 단란주점 88곳과 유흥주점 54건 등을 적발, 영업정지 121개 업소 등을 행정조치했다.

과징금 등 22억원을 물려 더 이상 불법 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S호텔에 대해서 2개월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해 불법퇴폐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R호텔측은 강남구에 “더 이상 이런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강남구 담당 팀장은 “호텔 등 단속을 벌여 이들 업체 관계자들이 처음에는 강하게 항의했으나 잘 설득해 이제는 협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개포동 영동5교 하부 등 불법시설물도 정비 =강남구는 불법시설물에 대한 정비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26년간 불법 점유해온 개포동 영동5교 하부 정비. 구는 지난해 부천 다리 밑 화재 사건 이후 서울시가 교량 하부 불법시설물을 정비할 것을 공식 요청하자 영동5교 하부 정비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10월28일 노숙인 16세대(17명)이 무단 점유해온 영동5교 하부가 가스통 등 각종 인화물질을 적치해 화재 사고 위험이 있어 정비했다.

이후 이 곳 거주자 대부분이 생활보도대상자와 장애인들로 오랜 기간 생활해와 지난해 7월부터 점유자 면담 등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구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공동작업장 조성 등 이들에 대한 이주 대책 마련을 주장해 관철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점유자 16세대(17명) 중 13세대(14명)에게 세곡동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강남구가 제안한 새로운 공동체 조성에 합의하지 않은 몇 명이 새로운 사람 40~50명을 동원해 탄천운동장에 또 다른 불법시설물을 설치했다.
대자보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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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15일 이들에게 불법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했다. 그러나 이들 중 2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신연희 강남구청장 집 부근에서 꾕과리를 치며 소란을 피우자 12일 오전 구청장 명의의 해명자료를 만들어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이는 등 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구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한 법 집행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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