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대신 M포인트 적립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주 '현대카드 더 레드(the Red)-M포인트형' 카드를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했던 레드카드는 이달 1일자로 발급을 종료했다.
당초 레드카드의 서비스는 기프트카드 옵션과 항공 마일리지 옵션 두 가지로 이뤄져 있었다.
기프트카드 옵션을 선택한 고객은 카드사용액(일시불, 할부 포함) 500만원당 7만원권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한 장씩 받을 수 있었다. 항공마일리지 옵션을 선택하면 현대카드 전 가맹점에서 카드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은 1.5마일, 아시아나항공은 2마일이 적립됐었다. 그러나 이같은 옵션이 사라지고, 대신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500만원을 이용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 바뀐 방침으로는 490만원을 쓰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며 "좀 더 실용, 실속형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레드카드를 이용하던 고객은 유효기간까지는 기존 혜택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신규 발급을 하는 경우에는 리뉴얼 된 상품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IP카드의 대표 상품격인 현대카드의 레드카드가 혜택을 줄임에 따라 타 카드사들의 혜택 축소도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카드사들의 수익이 50%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손실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갈수록 줄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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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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