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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판매액 사상 최대치' 굴, 김장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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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판매액 사상 최대치' 굴, 김장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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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김장철을 맞아 굴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절임배추, 무 등의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김장에 쓰이는 굴, 동백하 등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1월 현재까지 생굴 판매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1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굴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9.8% 늘어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굴의 판매량이 전년기간 대비해 증가했다"며 "이번 주말을 기준으로 판매량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달 생굴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김장철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남해안에서 굴을 가져와 본격 판매한 지난달 18일부터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현재 판매가 주춤한 상태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굴 판매액에 따르면 이번 주 12일부터 15일까지 굴 판매액은 7억 449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동안 굴 판매액은 4740만원이었다.
또한 이번주 4일간 판매액은 지난주 판매액 8억 7564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주 생굴 판매액은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까지 김장을 담그는 사람들이 굴을 사러 오거나 도매상인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며 "김장철 성수품 굴과 동백화 등의 입하량은 증가했으나 시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평소 굴 판매는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는 11월이 되면 관련 수산물 등 식재료들의 판매량이 증가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로 돌입해 판매액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굴 시세 또한 작년과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 그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굴 시세는 마산 깐굴 1박스 평균이 1만 6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년 1만 7500원에 비해 5.6% 하락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굴의 경우 시세가 전년과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김장 제품의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비교적 저렴하다고 인식돼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대부분 주부들은 배추값 등이 오를 것을 우려해 김장철을 늦춰 오히려 이번 주 굴 등 김장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갈치 값이 많이 올라 김장을 할 때 갈치 대신 굴을 넣는 주부들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굴과 함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동백하는 입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수요가 많아 시세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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