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부상을 털고 센추리 클럽(A매치 100회 출전)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제라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원정(1-1 무) 경기 도중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 부딪히며 무릎을 다쳤다. 당초 인대 부상이 의심됐으나,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라드는 18세이던 1998년 11월 리버풀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00년 5월 31일 우크라이나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세 번의 월드컵과 유로 본선에 참가하며 '삼사자 군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로이 호지슨 신임 감독 부임 이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제라드가 스웨덴전에 출장하게 되면 잉글랜드 선수로서는 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피터 실튼(125경기), 데이비드 베컴(115경기), 바비 무어(108경기), 바비 찰튼(106경기), 빌리 라이트(105경기) 등 총 5명의 센추리 클럽 가입자를 배출해왔다.
한편 애슐리 콜(첼시)은 이번 스웨덴전 명단에서 제외돼 센추리 클럽 가입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는 제라드와 나란히 A매치 99경기에 나선 상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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