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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기습폭우 고립 방지용 비상탈출 통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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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통로 위치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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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청계천 기습폭우시 시민들이 고립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비상탈출 통로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흐르는 배오개 다리 하부 좌우안과 세운교 하부 우안 등 3곳에 교량점검 통로 형식의 비상탈출 통로와 비상사다리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배오개다리, 세운교는 다리 아래 수문이 있어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청계천에 빗물이 넘쳐 긴급 대피가 필요한 곳이다. 15분간 3mm 이상 비가 오면 수문은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돼 있고, 수문이 열리지 않으면 상류지역의 침수 우려도 있다. 현재까지 이 두 다리 아래 1회용 우의를 비치하고 있으며 경광등과 사이렌을 가동해 안내요원이 호루라기로 나갈 것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책에서 두 다리 구간에 비상탈출 통로를 만들고, 다리 주변이나 하천 밖으로 출입거리가 먼 곳은 비상사다리 총 9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사다리 확충 지역은 모전교 좌우안, 삼일교 좌안, 수표교 좌안, 마전교~나래교 좌안, 마전교~나래교 좌안, 맑은내다리 좌안 등이다.

더불어 호우시 수문이 열리는 것을 알리고 비상사다리나 진출입로 등을 안내하는 안내표지판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청계천유역 환경치수 도시관리방안 학술용역'에서 빗물침투증가, 소규모 저류지 설치 등 유출수 지연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 현재 운영중인 청계천시민위원회에서는 청계천 우·오수 유입차단과 지연을 위해 빗물 별도 차집관리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청계천은 경복궁의 서북쪽 백운동천, 옥인동천, 중학천, 남산쪽 지천등 주변 곳곳의 물길이 모여드는 하천으로 조금만 비가와도 청계천에 설치된 수문을 통해 빗물이 바로 유입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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