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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전원 일본·베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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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룹으로 나눠 출장길
새시장 개척위한 멀티플레이
이건희 회장, 이재용 사장, 최지성 실장, 신종균 사장 - 베트남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 일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 수뇌부가 두그룹으로 나눠 베트남과 일본으로 총 출동했다.
한 그룹은 이건희 회장 진영으로 이재용 사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사장 등으로 베트남에 집결했다. 또 다른 그룹은 권오현 부회장 진영으로 윤부근 사장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 진영은 이날 오후 베트남 현지에서 응웬 떤 중 총리를 예방한다. 이 회장은 응웬 떤 중 총리와 추가 투자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베트남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베트남 옌퐁에 휴대폰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제2 공장을 지어 연간 1억5000만대의 생산 규모를 갖췄다. 삼성전자가 한해 생산하는 휴대폰은 총 3억8000만대로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올해 들어선 하노이에 R&D 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석박사급 인재 채용과 관련 투자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모든 휴대폰 관련 역량이 베트남에 집중되는 셈이다. 다양한 지역에 휴대폰 관련 시설 투자를 단행하기 보다는 베트남에 집중 투자해 전략기지화 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트남에 투자를 집중, 전략기지화 하는 까닭은 휴대폰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맞닿아 있다"면서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역시 포화 상태에 이르겠지만 선제투자를 통해 세계 휴대폰 시장 1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으로 떠난 권 부회장 진영은 일본 경제인단과의 교류회를 통해 협력관계 증진을 도모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일본 통합 법인을 해체하고 부품 부문과 세트 부문 법인을 분리했다. 권 부회장과 윤 사장은 일본에서 경제인단과 교류회를 갖고 현지 법인 현황을 점검한 뒤 일본 시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전략에 대한 변화도 일부 예상된다.

윤 사장은 일본에서 일정이 끝나는 대로 인도 출장을 떠나 현지 시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시장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통신, TV, 가전 등 다양한 부문에 진출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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