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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13일 개청식 가져 ...시민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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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년 5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서울시 신청사가 13일 개청식을 갖는다.

이번 개청식은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의미를 담아 '서울 참주인 처음 맞는 날'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과 김명수 서울시의회의장, 영국 등 49개 국 주한외국 대사,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다.

개청식은 지신밟기, 단심줄꼬기, 희망의 끈잇기 등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통 집들이 한마당 방식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시민농악단 지신밟기 행사는 서울광장 및 신청사를 순회하며, 김덕수 사물패 50여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상쇠역할을 한다.
더불어 지난 7월 에너지 절약 지킴이로 나선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에너지수호천사단'이 '지구를 지켜라, 희망날개를 달다'를 불러 어린이들의 희망과 화합, 에너지 절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마포마을합창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클랑클랑합창단'을 초청해 식전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신청사 개청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당일 신청사 개청식 모든 내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시는 행사 당일 신청사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인 '신청사 通通 투어'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시는 현재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 중 신청사 투어 가이드 34명(한국어 20명, 영어 5명, 중국어 4명, 일어 5명)을 선발해 이 날 시민들에게 스토리가 있는 해설을 들려줄 계획이다.

'신청사 通通 투어'는 개청식 이후 15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를 통해 공식 오픈되며, 평일 오전 오후 각 1회, 주말 언어권별(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오전 오후 각 2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9층 하늘공원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김광성 만화가, 오영욱 건축가, 이태훈 작가, 문지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 하늘광장에 위치한 장애인카페 '행복플러스가게'에서는 개청식 축하 의미로 아메리카노를 반값인 1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개청식을 끝으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울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민선 1기 조순 시장 시절인 1996년 신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한 후 수차례의 문화재 심의, 경관심의, 고도제한 등으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착공한지 4년 5개월만인 8월31일 신청사 공사를 마치고 9월1일부터 한 달 동안 입주를 진행해 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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