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이상 운집 예상‥ 서울시, 사전 우회, 지하철 이용 당부
서울시는 4일 밤 10시부터 열리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기념 콘서트’에 대규모 시민들의 참여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대책에는 지하철 막차 시간 연장 및 증회와 함께 시내버스 우회 운행,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등이 포함됐다.
우선 지하철(1~9호선)은 막차 운행시각을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아울러 공연 종료시간대 승객이 집중될 시청역에는 1호선 4회, 2호선 6회 등 총 10회 증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청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직전과 직후 상황에 따라 무정차 운행도 시행된다.
서울시는 무정차 운행 시 안내방송과 SNS를 통해 실시간 안내하는 한편, 직원과 공익근무요원 등 70여명을 증원 배치해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우회 조치된다. 태평로(덕수궁~서울시의회 앞)와 을지로, 소공로 일부구간에 대해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대상은 이 구간을 오가는 광역, 시내버스 53개 노선이다.
이에 대해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밤 늦은 시각까지 서울광장 일대에 혼잡과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원거리에서부터 사전 우회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통제 구간과 버스 우회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등 교통정보는 교통방송, 도로안내전광판(VMS) SNS(@seoulgyotong/@seoultopis),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BIT), 다산콜센터(☎120)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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