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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금의환향하게 만든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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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추석이면 오랜만에 떨어져있던 친척들을 만나 안부를 전하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명절 재미 중 하나다. 특히 애인이 생겨 친척들의 잔소리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거나 승진, 혹은 재테크로 목돈을 마련했다면 귀성길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마련. 그렇다면 올 추석 주식 투자자들을 고향에 금의환향하게 만든 주식은 무엇이었을까.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추석, 투자자들의 마음을 가장 풍성하게 만든 주식은 SM C&C인 것으로 나타났다. SM C&C 는 지난해 말 696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28일까지 9개월 간 973.28% 급등했다.
SM C&C는 지난 4월 에스엠 이 인수한 여행업체 BT&I다. 사실상 에스엠이 인수한 4월 이후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약 6개월 만에 900%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별다른 호재 없던 이 여행업체는 에스엠이 인수한 이후 강호동에 이어 최근에는 장동건, 김하늘 소속사까지 흡수하며 연일 덩치를 키워나갔다. 에스엠과 함께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변화하는 SM C&C에 투자자들은 후한 점수를 줬고 주가도 이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탔다.

다음으로 3분기까지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써니전자 로 지난해말 397원에서 지난달 말 3890원까지 879.85% 급등했다. 써니전자는 대표적인 안철수 대선후보 테마주 중 하나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대표이사가 지난 2002년 안랩 (구 안철수연구소)의 경영전략실 이사로 재직한 이력 때문에 안철수 후보의 핵심 인맥주로 떠올라 안철수 테마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2,3,4위가 모두 대선후보 테마주로, 올해 대선의 해를 맞아 주식시장의 관심도 온통 대선에 쏠려있음 보여줬다.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 3위인 팜젠사이언스 은 437.50%의 수익률을 올렸다. 우리들제약은 문재인 대선후보 테마주다. 다만, 2위와 3위 간 격차가 커 써니전자가 2배 가량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 그 뒤는 또다시 안철수 테마주인 정원엔시스 가 차지했다. 정원엔시스는 올 3분기까지 주가 상승률이 430.30%에 달했다.
올 들어 9개월 간 주가 상승률이 5번째로 높았던 곳은 아이톡시 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의 운영지원 제휴를 체결해 애니팡 수혜주로 부각된 덕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422.40%에 달했다. 사실상 '애니팡' 효과가 지난 9월 들어 작용했기 때문에 한달 만에 400%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셈이다.

이어 동방선기 (421.88%), 케이씨에스 (397.74%), MIT (333.96%), 현대디지탈텍 (332.58%), 우원개발 (325.25%), 에스코넥 (294.10%)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동방선기, 케이씨에스, 우원개발, 에스코넥 등 주가가 급등한 종목 대부분이 대선 정책 테마주에 속해 대선테마주에 쏠린 투심을 보여줬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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