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밀양의 한 주민이 탈주범 최 씨가 아파트 옥상에 숨어 있던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 씨는 현재 대구 동부경찰서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오전부터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밀양경찰서 직원 등 100명이 2개조로 나눠 신고 현장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최씨를 수사본부로 압송하는 대로 정확한 탈출 경로와 도주 경로 등 그동안 행적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또 이번 탈주사태에 책임 있는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최씨는 앞서 지난 1990년에도 경찰 호송버스를 타고 대구교도소로 가던 중 포승줄을 풀고 버스 쇠창살을 뜯어낸 뒤 달아난 적이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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