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18~1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 35.7% ▲안 후보 26.5% ▲문 후보 24.3%로 각각 나타났다.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구도에서도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6.5% 포인트 오른 38.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문 후보는 39.0%로 5.9% 포인트 하락하면서 안 후보가 12.6% 포인트 차이로 뒤지던 직전 조사에 비해 격차를 0.2% 포인트로 대폭 좁히며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이번주 혹은 내주초까지는 안 원장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출마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결집하지 못했던 중도층이나 무당파층, 특히 40대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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