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12일 상호를 코웨이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을 위해 오는 27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사명 변경은 MBK파트너스와의 매각 거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이뤄진다.
결국 향후 사명으로 코웨이가 낙점된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웅진코웨이라는 현 사명을 유지하려면 그룹 측에 해마다 매출액의 0.4%를 로열티로 내야한다. 지난해 매출액(1조8000억여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72억원 상당이라 큰 부담이 된다. 또 해외에서는 이미 코웨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웅진코웨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으니 사명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다"면서 "이미 해외에서는 코웨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코웨이 자체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만큼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MBK파트너스의 임원을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도 상정돼 있다. 이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한 윤종하 대표이사, 부재훈 부사장, 박태현 전무 등 4명이 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같은 안건을 처리할 임시 주총은 27일 오전 10시 충남 공주시 웅진코웨이 유구공장 문봉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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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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