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애플에 부정적인 의견, 미국 배심원 평결 후 20%→80%로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의 평판이 추락하고 있다?'
삼성-애플 소송 이후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미디어 메저먼트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24일부터 페이스북에 발생한 네티즌 댓글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댓글에는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애플이 경솔했다'는 의견이 전체의 29%로 가장 많았다. '애플이 경쟁을 두려워한다(28%)', '애플이 다른 제품을 모방했다(19%)', '애플 제품을 다시 사지 않겠다(13%)', '애플은 소송을 멈춰야 된다(10%)' 등의 의견도 있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삼성-애플의 소송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진행되는 토론과 의견 교환만 70만건 이상이다.
포브스는 "별 것 아닌 혁신을 위해 애플이 특허법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애플의 승리가 삼성보다는 오히려 애플의 명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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