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삼성SDI는 보쉬와 50대 50 공동지배기업인 SB리모티브를 100% 자회사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의 실제 인수금액은 5700만달러(약 650억원)이며 팩관련 자산과 설비가 보쉬로 넘어가는 대신 SBL본사와 셀관련 자산은 삼성SDI가 인수하게 된다.
그는 삼성SDI가 보쉬에 지불하게 될 650억원 규모 금액은 삼성 측에 유리하게 결정됐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 기준선으로 잡았던 1000억원에 비해 낮고 SBL 순자산가액의 50%인 866억원보다 낮기 때문이다.
아울러 향후 SBL로부터 발생할 손실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SBL손실의 30% 정도가 팩부문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100% 지분 인수하더라도 손실이 기존 대비 2배가 아니라 70%정도만 반영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5%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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