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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울 관상용 벼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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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찹쌀 계통 50cm 높이에 이삭은 검은 자색…1~2년 안에 일반에 보급

높이 50cm, 검은 자색의 이삭을 가진 관상용벼 충남1호(왼쪽), 난과 비교한 모습.

높이 50cm, 검은 자색의 이삭을 가진 관상용벼 충남1호(왼쪽), 난과 비교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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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서 키워낸 벼를 먹을 날이 멀지 않았다. 높이 50cm로 화분에 심어 가꾸는 관상용 벼가 국내서 처음 개발됐다.

충남농업기술원이 9년의 연구 끝에 ‘충남1호’라고 이름 지어진 벼를 만들어냈다.
개발을 맡은 식량자원연구과 정종태씨는 “여러 종류의 벼를 교배하면서 10세대까지 키워냈다”며 “키를 낮추고 색깔을 입혀 관상용이나 교육용으로 쓰일 수 있게 했다”고 개발이유를 설명했다.

충남1호는 높이가 50㎝로 작아 쓰러지지 않고 이삭이 검은 자색을 띄고 있다. 다른 품종보다 재배하기도 쉽다.

초등학교 등지에서 교육용으로 화분에 심은 벼가 큰 키 때문에 쉽게 쓰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징이 없는 벼에 검은 자색을 입혀 꽃꽂이용으로도 그만이다.
정씨는 “현미가 보통 22g쯤인데 찹쌀계통의 충남1호는 16g 정도로 알이 작다”며 “밥에 섞어 먹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은 충남1호를 1~2년 안에 품종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충남1호에 이어 수수형태의 벼, 쌀알과 잎에 줄무늬가 들어간 벼 등 새로운 모습의 벼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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