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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 줄다리기 외국인 승, 코스피 1950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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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27일 이후 6조 '사자'.. IT 2.1조, 車 1.5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루 종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던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1950선을 지켜냈다. 지수 하락을 방어한 일등 공신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500여원을 비롯, 8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오며 코스피 시장에서 4조240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본격적인 순매수 기조를 나타내기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따져보면 6조원을 넘어선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05%) 오른 1957.9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61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72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증시가 광복절 휴장을 맞은 동안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 제조업지수 실망감 등에 유럽·미국의 주요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큰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 신용위기 해결 및 경기 부양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지지했다.

이날 개인은 2495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 역시 투신(-1180억원)이 중심이 돼 857억원어치를 던졌다. 그러나 외국인은 3528억원어치를 강하게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4312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2162억원, 비차익 2150억원 순매수.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주요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관련 리스크가 완화됐고 중국·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 등은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의 '사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과거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에 근접했을 때 차익을 실현해 환율 차원에서도 아직 차익실현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가스업(1.34%), 통신업(1.85%)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증권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2.0%), 기아차(-2.04%), SK하이닉스(-3.06%) 등이 조정을 받았으나 포스코(0.13%), LG화학(1.25%), 삼성생명(0.41%), 신한지주(1.22%), 한국전력(0.41%), SK이노베이션(0.59%), KB금융(0.27%), NHN(1.1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5종목이 상승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4.58포인트(0.95%) 올라 485.3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0원 올라 1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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