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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존디어서 "브리티시오픈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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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개막, 브리티시 앞두고 최종 샷 점검, 스트리커는 '4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브리티시오픈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2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715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이다. 바로 지난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무대다.
최경주에게는 무엇보다 다음 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PGA투어 챔프들만 출전한 현대토너먼트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들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하는 극심한 난조다. 지난달 US오픈 공동 15위로 부활을 기대했다가 AT&T내셔널 '컷 오프'와 그린브리어클래식 공동 69위 등 다시 침몰해 일단 샷 감각 조율이 시급하다.

현지에서는 물론 스트리커의 '대회 4연패' 도전이 화두다. 스트리커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2타 차로 앞서던 카일 스탠리(미국)가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마지막 18번홀(파4) 페어웨이벙커에서는 특히 왼쪽 발은 벙커에, 오른쪽 발은 벙커 밖에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을 그린에 올린 뒤 9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빅스타들이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대부분 휴식에 들어가 스트리커의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탠리가 설욕전을 노리는 정도다. 전문가들도 당연히 스트리커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한국군단은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절치부심하고 있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배상문(26ㆍ캘러웨이), 강성훈(25) 등 루키들이 총출동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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