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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학자금대출 손대기 전 '☎1332'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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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학생들이 고금리대출→연체→신용불량→취업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전국 대학생 298만명 중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은 약 1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업이나 사채를 이용하는 학생은 3만9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집안 사정 등으로 학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대출을 받은 학생들이 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라도 제 때 갚지 못할 경우 개인신용정보평가사에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개인워크아웃을 상담한 20대 신용불량자는 2005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신용불량의 낙인이 찍히면 취업 또한 어려워져 기존에 진 빚은 더 갚기 어렵게 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지 않으려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긴급소액자금 대출제도 등을 잘 알아두고 본인의 사례가 해당되는 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갖고 있던 학생을 지원해주는 미소금융의 학자금 전환대출이 있다.

학자금 용도로 고금리(연 20%↑)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대학(원)생, 또는 고금리(연 20%↑)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저소득(연소득 2000만원 이하) 청년층(20∼29세)이면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전환대출 금리는 6.5% 수준이다.

한국장학재단의 생활자금 대출, 미소금융 긴급 소액자금 대출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만 20~29세 청년·대학생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자면 대출이 가능하다. 한도는 연 200만원으로 금리는 연 3.9% 수준이다.

직접 대출제도를 찾아보기 어렵다면 상담이 가능한 곳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섣불리 고금리 대출에 손대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대출제도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좋다"며 "1332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상담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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