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이 법안을 찬성 373표, 반대 52표의 압도적인 표결로 승인했다. 곧이어 진행된 상원 표결에서도 이 법안은 찬성 74표, 반대 19표의 표결로 통과됐다.
이번 법안은 향후 2년간 고속도로 및 교량·철로 건설 지원 프로그램에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율도 기존 3.4%로 동결키로 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당장 내달 1일부터 수백만의 건설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가 두 배인 6.8%로 늘어 대학생의 부채가 매년 1000달러씩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지난 2007년 도입됐던 학자금 대출 금리를 6.8%에서 3.4%로 낮추는 방안도 1년 연장됐다. 당초 이 법안의 적용 기한은 5년으로 이달 말 그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