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6일 중국의 금리인하는 국내 화학업체에 호재라며 특히 업종 대표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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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화학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도 유지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한 달 만에 또 금리인하를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지급준비율 인하와 소비보조금 발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전날에는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6.31%에서 6.0%로 31베이스포인트(bp), 1년 만기 예금금리를 기존 3.25%에서 3.0%로 25bp 인하한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특히 은행들의 기준금리 대비 대출금리 할인폭을 최대 20%에서 30%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영향은 더욱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두 차례 금리인하로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고, 자금여력이 생긴 기업들이 제품생산 및 원재료 수입을 늘리게 되면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화학업체에게 호재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08년 9월 첫 번째 금리인하 3개월 후 M2증가율 반등, 4개월 후 에틸렌 수요증가, 5개월 후 화학제품 수입증가 등이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발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화학업종 대표주인 LG화학과 호남석유에 집중해 대응하기를 권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기가 금융위기 때만큼 나쁘지 않고 중국의 금리 및 지준율 인하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예상되며, 제품가격이 급락했던 2008년과 달리 최근 화학업황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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