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경기도교육연수원' 이천에 9월 개원

[수원=이영규 기자]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오는 9월 경기도 이천 장호원읍에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율곡교육연수원의 2.5배 규모로 연수동과 문화체육동, 숙소동 등을 갖춘 경기도교육연수원을 9월 중 개원한다고 2일 밝혔다.

연수동에는 대강당, 국제회의실 등이, 문화체육동에는 3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또 숙소동은 2인 1실 규모의 숙소 200여 개로, 400명 이상이 한 번에 집합연수를 받으며 숙박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에 맞춰 5개 연수 직속기관을 특성화해 교직원 연수를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연수 기관의 특성화 방안에 따라 경기도교육연수원은 연수기관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기획평가부를 두어 전체 연수기관의 교직원 연수에 대한 기획과 조정을 담당한다.

율곡교육연수원은 지방공무원 행정 연수 기관으로 특성화하며, 평화교육연수원(옛 예절교육연수원)은 인권ㆍ평화교육 및 교사 치유,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교육원과 외국어교육원은 과학교육과 외국어교육을 위한 전문 연수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각 연수기관은 특성화된 연수를 기획해 운영하되, 연수 수요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각 연수기관의 시설을 교차해 상호 활용하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을 위해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개원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연구관, 연구사, 사무관 등 12명으로 '개원준비팀'을 구성해 경기도교육연수원의 연수원 세부 운영계획과 시설 활용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 일정은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CI 공모 ▲8월 17일 운영계획 수립 ▲8월 20일 홈페이지 구축 ▲8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원 종합 점검 등이다.

강순남 개원 준비팀장은 "경기도교육연수원이 미래지향적 교원 연수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도 교직원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기관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